미중 경쟁, 어디까지 갈 것인가?

  1. 중국이 열어젖힌 '희토류 외교'의 새 시대
  2. 차이나 쇼크 2.0: 세계를 뒤흔들 하이테크 제품의 홍수
  3. 미중 무역전쟁, 미국의 무기로 미국을 공격한 중국
  4. 핵융합 기술 달성을 향한 美中 경쟁
  5. 미래 에너지 경쟁, 중국이 앞서 나간다
  6. 중국 제조업의 '급소'
  7. 양자 컴퓨팅 혁명은 어떻게 세계 경제를 변화시키고 국가안보를 뒤흔들까
  8. 서방 기업들의 새로운 전략 'ABC'(애니씽 벗 차이나)
  9. 중국 해커, 어설픈 기업 기밀 도둑에서 전쟁 무기로 진화하다
  10. 중국 AI '딥시크' 쇼크
  11. 중국산 제품의 저가 공세에 흔들리는 동남아시아 경제
  12. 시진핑이 부친에게 배운 러시아 대하는 법
  13. 흔들리지 않는 달러 패권
  14. 과학 초강대국이 된 중국
  15. 중국 중산층 가족들이 목숨을 걸고 불법 미국 이민을 택하는 이유
  16. 중국산에 고전하던 미국 드론 산업, 미중 갈등으로 부활
  17. 중국 '판다 외교' 제대로 읽기
  18. LVMH는 중국 럭셔리 시장에서 철수할 수 없다
  19. C레벨의 지정학: 흐려지는 기업과 외교의 경계
  20. AI로 무장한 중국 정보기관, CIA에 도전장
  21. 촘촘한 FTA망으로 미국 무역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
  22. AI 전쟁로봇의 실전 배치를 향한 美中 경쟁
  23. 美中 모의전쟁에 펜타곤이 경악한 까닭
  24. 키신저: 3차 세계대전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25. '경제안보' 선구자 일본에게 배우는 중국 '디리스킹'
  26. 모두가 탐내는 인도네시아 니켈 시장을 선점한 중국의 사업가
  27. 다극 체제의 신화
  28. 미국이 만지작거리는 美中경제전쟁의 또다른 무기
  29. 중국 공산당 정부를 전복하려던 CIA의 냉전
    서평

    중국 공산당 정부를 전복하려던 CIA의 냉전

    1952년 가을, 두 명의 CIA 요원이 한국에서 아무런 표시도 없는 C-47 수송기에 올라탔고 이 비행기는 적 지역인 중국 북부의 만주로 향했다. 수개월간 중국에서 암약하던 중국인 요원을 데려오는 임무였다. 미국인들은 비행기가 지면 가까이 나는 동안 갈고리로 이 춥고 위험한 땅에서 이 요원을 잡아올려 탈출시키려 했다. 그리고는 안전한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CIA 요원 두 명과 비행기 조종사 두 명은 일이 잘못됐을 때 숨을 곳도 없었고 도망칠 방법도 없었다. 다들 할 줄 아는 중국어라곤 몇 마디 없었다. 비행기는 중국인 요원을 잡아 올릴 위치에 접근하고 있었고, 보름달은 훤하게 밝았다. 그때 갑자기 대공포탄이 비가 쏟아지듯 비행기 동체를 때렸다. 그들이 타고 있던 C-47 수송기는 추락했고, 조종사는 모두 즉사했다. CIA요원들은 살아남았지만 즉시 붙잡혔다. 색이 바랜 사진 한 장 속엔 겨울 옷을 입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한 미국인들이 벌판에 서있고, 그 옆에서 중국인들이 그들의 손을 묶는 장면이 담겨있다. 실패한 이 비밀작전은 수십 년 동안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다. 그때 포로로 붙잡힌 CIA요원들은 존 다우니와 리차드 펙토인데, 이들은 칙칙한 중국 감옥에 20년 동안 갇혀 있었고, 종종 독방에 갇히기도 했다. 펙토는 1971년에 풀려났고, 다우니는 1973년에 풀려났다. 이들의 전격 석방은 리차드 닉슨 대통령과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의 외교적 노력, 그리고 다우니의 모친인 메리 다우니 여사의 집요한 석방운동 덕분이었다. 다우니의 모친은 감옥에 있는 아들을 보기 위해 중국을 다섯차례 방문했다. 미국 정부의 공작으로 과거 미국 언론은 이 사건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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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중국의 경기침체·외교고립을 벗어나려는 시진핑